핵심 요약
- 직원 10명 전후부터 장비는 ‘편의’가 아니라 공정성·보안·예산을 동시에 좌우하는 운영 기준이 됩니다.
- 장비 정책은 길게 만들 필요 없이 사양 기준(업무 부하)·소유권·퇴사 처리만 문서로 고정해도 충분합니다.
- 구매와 렌탈의 선택은 가격표보다 현금흐름과 운영 공백(온보딩·고장·회수)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입 개발자가 입사 첫날, ‘노트북은 개인 거 쓰면 되나요?’라는 질문이 나오면, 그 순간부터 장비는 단순한 비품이 아니라 운영 기준이 됩니다.
특히 직원 수가 7 ~10명 선을 넘기면 장비는 빠르게 이슈가 됩니다. 비교가 시작되고 개인 기기가 섞이면, 퇴사 시점에는 반납과 접근권한, 데이터 정리가 동시에 얽히기 때문입니다.
“대표님, 저 노트북 8기가라 개발이 안 돼요”
“퇴사하는데 개인 노트북이라 안 주고 가요”
“동기는 맥북인데 저는 왜 중고 윈도우죠?”
장비 정책 없이 운영하면, 세 가지가 함께 흔들리기 쉽습니다. 같은 직무인데 기준이 달라 불공정으로 느껴지고, 개인 기기 사용이 늘면서 계정과 데이터가 회사 밖으로 흘러가며, 채용과 교체 타이밍이 겹치면 예산이 예상보다 쉽게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직원 10명 이하 스타트업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양 기준을 잡는 방법부터 소유권 선택, 퇴사 시 처리까지 최소 규정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드립니다.
스타트업 노트북 렌탈, 기본 원칙 3가지
10명 이하 규모에서 장비 문제가 커지는 핵심 트리거는 스펙 자체보다 비교와 회수에요.
· 비교가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새 장비를 받고 누군가는 오래된 장비를 받는 순간, 장비는 성과보다 감정과 공정성의 언어가 됩니다.
· 개인 기기가 섞입니다. 업무 계정과 파일이 개인 영역으로 들어가면 보안과 감사가 어려워집니다.
· 퇴사가 발생합니다. 반납과 초기화, 권한 회수가 흐트러지면 분쟁과 리스크가 동시에 커집니다.
따라서 정책은 ‘장비 목록’이 아니라 기준과 절차를 중심으로 잡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노트북 렌탈 시, 직무별 최소 사양 기준 정하기

모든 직원에게 똑같은 사양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직무에 맞는 최소 사양을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직무 | 최소 사양 | 예산 범위 | 예시 |
| 개발 | RAM 24 GB, SSD 512GB | 299~600만원 | 맥북 프로 M4 Pro |
| 디자인 | RAM 16 GB, 외장 모니터 | 200~350만원 | 맥북 프로, 모니터 |
| 사무직 | RAM 16GB, SSD 256GB | 100~200만원 | LG 그램, 삼성 갤럭시북 |
💡팁: 최소 사양보다 한 단계 위로 주문해 주세요
장비는 대체로 2~3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최소 사양으로만 맞추면 시간이 지날수록 체감 저하로 교체 요청이 쌓이기 쉬워, 가능하면 최소보다 한 단계 여유를 두는 편이 운영 부담을 줄입니다.
회사 소유 vs 개인 지원금, 명확히 하기
장비 지급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며, 팀의 리스크 우선 순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A안: 회사 소유 (구매 후 대여)
회사가 노트북을 구매해서 직원에게 빌려주는 방식입니다.
- 장점: 퇴사 시 회수 가능하며,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하기 쉬워요.
- 단점: 초기 지출과 관리 부담이 발생합니다.
- 비용: 1대당 80~600만원 (일시 지출)
B안: 개인 구매 + 지원금 지급
직원이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구매하고, 회사가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관리 부담 감소하고, 자산 계상을 안 해도 됩니다.
- 단점: 퇴사 시 회수가 불가능하고, 사양/보안 통제가 어려울 수 있어요
- 비용: 1인당 100~200만원 (복리후생비)
C안: 렌탈/구독 (회사 계약)
렌탈 서비스를 통해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초기 부담이 낮고, 교체가 유연하며, 즉시 비용 처리가 가능해요.
- 단점: 장기 총액이 구매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 비용: 월 5~20 만원/대
10명 이하 스타트업에게 추천하는 방식은?
A안(회사 소유) 또는 C안(렌탈)을 추천합니다. 보안 때문에라도 회사가 소유권을 갖는 것이 좋고, 현금 여유가 있다면 A안, 없다면 C안이 현실적입니다.
노트북 렌탈 규정은 짧아도, ‘분쟁 포인트’는 반드시 명시합니다

장비 정책은 길게 쓸수록 유지되지 않습니다. 아래 항목만 문서로 명확히 남겨두면 대부분의 분쟁이 생기지 않습니다.
최소 문서 항목(필수):
- 지급 대상 (정규직만/인턴/계약직 범위)
- 지급 시점 (입사일, 수습 기간 통과 후 등)
- 사양 기준 및 예산 한도(최소·권장, 예외 승인 기준)
- 소유권 (회사 vs 개인)
- 퇴사 시 처리 (반납 기한, 미반납시 원칙, 초기화 책임)
- 고장/분실(신고, 수리/대체, 비용 부담 원칙)
문서의 목적은 직원 통제가 아니라 팀의 시간을 보호하는 기준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예산 시뮬레이션: 우리 회사는 얼마나 들까?
이론은 이 정도로 하고, 실제 예산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시나리오: 개발자 3명, 디자이너 1명, 기획자 2명 채용
Case 1: 전부 구매하는 경우
- 개발자 맥북 3대: 900만원 (300만원 × 3)
- 디자이너 맥북 프로 + 모니터: 400만원
- 기획자 윈도우 2대: 300만원
총 1,570만원 (일시 지출)
Case 2: 개발/디자인만 렌탈, 나머지 구매
- 렌탈: 맥북 4대 → 월 40.8만원
- 구매: 윈도우 2대 → 300만원 (일시 지출)
초기 300만원 + 이후 월 40.8만원
Case 3: 전부 렌탈
- 맥북 4대 + 윈도우 2대 → 월 50.8만원
초기 0원 + 월 47.6만원
| 구분 | 초기 지출 | 월 비용 | 1년 총액 | 장점 |
| 전부 구매 | 1,600만원 | 0원 | 1,600만원 | 장기 사용시 총액 유리 |
| 혼합 (렌탈+구매) | 300만원 | 40.8만원 | 약 790만원 | 초기 현금 부담 완화 |
| 전부 렌탈 | 0원 | 50.8만원 | 약 610만원 | 초기 지출 최소화 |
1년 기준으로 보면 렌탈이 초기 지출을 줄이면서 총액 부담도 낮출 수 있어요. 다만, 2~3년 이상 같은 장비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구매가 총액 기준으로 유리해지는 구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현금 흐름이 중요한 스타트업이라면 렌탈이 훨씬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우리 회사 장비 전략, 이것만 정하세요
직원 10명 전후는 장비 운영이 임계점을 넘는 구간입니다. 이 시점에는 거창한 규정 대신 아래 세가지를 문서로 고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직무별 사양 기준
✅ 소유권(회사 소유인지 개인 소유인지)
✅ 퇴사 시 반납·초기화·권한 회수 절차
그리고 예산이 부담된다면 ‘나눠서 내는 방법’도 있다는 것,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맥북 290만원을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럽다면, 월 10.2만원씩 나눠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초기 현금 흐름을 지키면서도 직원들에게 좋은 장비를 제공하는 방법이죠.
장비가 아니라 비용과 운영 공백이 부담되시나요?
장비 지급에서 어려운 지점은 모델 선택이 아니라 입사일에 맞춘 준비, 고장 시 대체, 퇴사 시 회수·초기화 같은 운영 디테일이에요. 이 디테일이 흔들리면 대표와 운영 담당의 시간이 그대로 소모됩니다.
고위드의 IT 장비 렌탈은 월 단위 비용 분산뿐 아니라 초기 팀이 자주 겪는 온보딩 지연, 교체 지연, 회수 지연을 줄이는 운영 방식에 초점을 둡니다. 팀 구성과 채용 계획을 기준으로 사양 표준안과 예산 시나리오를 함께 설계하면 현금흐름을 지키면서도 지급 경험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팀 상황(인원 구성·채용 계획·예산 범위)을 기준으로 어떤 방식이 맞을지 빠르게 정리해보고 싶다면, 고위드 구독팀에 연락해 사양 표준안과 운영 시나리오부터 함께 점검해보세요.
FAQ(자주 묻는 질문)
Q1. 스타트업 노트북 지급 기준은 언제부터 만드는 것이 좋습니까?
채용이 늘어 비교가 시작되기 직전에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에요. 보통 7~10명 전후부터 예외 요청과 불만이 누적되기 쉽고, 그때 기준을 만들면 과거 사례 때문에 정리가 더 어려워집니다. 사양·소유권·퇴사 처리 세 줄을 먼저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큽니다.
Q2. 회사 소유로 지급하면 어떤 문구를 꼭 넣어야 합니까?
소유권, 반납 기한, 미반납 시 처리 원칙, 초기화(데이터 삭제) 책임 주체는 필수입니다. 지급 대상과 지급 시점, 사양 기준과 예외 승인 기준까지 포함하면 분쟁 포인트가 대부분 정리됩니다. 문서는 길이보다 모호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요.
Q3. 개인 노트북 사용을 허용해도 괜찮습니까?
허용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계정·권한·저장 위치가 정리되지 않으면 위험해집니다. 개인 메일과 개인 클라우드로 업무 파일이 흐르면 회수와 감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업무 계정 분리와 퇴사 시 권한 회수 절차는 최소로 갖추는 편이 안전해요.
Q4. 렌탈은 구매보다 비싸다는데 초기 팀에 렌탈이 맞는 경우는 언제입니까?
현금흐름이 타이트하고 채용 변동이 잦으며 입사일 장비 준비가 중요한 팀에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 총액만 보면 구매가 유리해질 수 있지만, 초기 팀은 장비 공백이 생산성 손실로 직결되는 일이 잦습니다. 공백 비용을 줄이는 관점에서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죠.
Q5. “맥북이 필요하다” 같은 예외 요청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까?
예외를 없애기보다 승인 기준을 정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업무 부하(빌드/렌더링/대용량 데이터)나 필수 툴 호환성처럼 설명 가능한 기준을 두고 승인권자와 예산 상한을 정하면 갈등이 줄어듭니다. 기준이 있으면 결정이 빨라지고 운영도 안정됩니다.